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CP금리 7개월만에 3% 돌파

단기물 금리상승 여파 0.02%P 올라 3.01%

기업어음(CP) 금리가 7개월 만에 3%선을 넘어섰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고시된 CP 91일물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3.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25일 3.02%를 기록한 후 약 7개월 만의 최고치다. CP 금리는 5월26일 3.00%를 나타낸 후 꾸준히 하락해 7월 한때 2.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반등하며 10월이 지나면서 2.90%대를 유지해왔다. 업계에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물의 금리상승에 따라 CP가 동조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금리는 한국은행의 내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CP는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무담보 및 단기어음으로 발행하는데 주식ㆍ회사채 등과 함께 주요한 자금조달 수단이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기업의 자금사정이 특별히 나쁘지는 않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CP 금리도 오르고 있다"며 "연말 자금수요가 적다는 점에서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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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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