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젠, 美 바이오라드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장비 공급

씨젠은 미국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인 바이오라드(Bio-Rad)社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장비(CFX96)에 대한 세계 시장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씨젠은 현재 분자진단 검사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진단 시장에 씨젠의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 제품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써 글로벌 시장의 선점과 매출 증대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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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는 유전자 증폭과 동시에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생명과학, 의료진단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바이오라드 사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는 6개의 다중 형광 채널을 갖고 있어 현존 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 중 가장 많은 유전자 증폭과 검출이 가능하여, 씨젠의 동시다중 검사 기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장비이다. 또 씨젠은 동시다중 검사 결과를 쉽게 판독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분석 소프트웨어를 장비에 탑재하여 분자진단 검사의 효율을 극대화 할 전망이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씨젠의 동시다중 검사 기술력과 바이오라드社의 장비 기술력이 합쳐져 분자진단 대중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로써 이미 공급계약을 맺은 미국 해밀턴 사의 자동화 유전자 추출 장비와 시스템을 이루어 씨젠이 추진한 자동화 검사 솔루션을 완성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1952년에 설립된 미국 바이오라드 사는 생명과학, 생화학 관련 시약과 실험 장비뿐만 아니라 임상 진단 시약 및 기기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으로 2011년 약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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