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먹거리 업그레이드시대/웅진식품] 빛고은팥

비만예방·혈액순환 효과 웅진식품은 팥음료 '빛고은팥'을 올 첫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빛고은팥은 웅진식품이 지난 99년 쌀음료 '아침햇살', 2000년 보리음료 '하늘보리'와 쑥과 쌀로 만든 '쑥의 향기'에 이어 4번째로 개발한 곡물음료다. 빛고은팥은 국산 팥 추출액 20%가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고 팥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음료로서의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팥은 단백질, 비타민 B1, 섬유소, 칼슘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 및 성인병 예방, 비만개선,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곡물이다. 특히 팥이 갖고 있는 비만예방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최근에는 젊은이들 사이에 '팥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이다. 또 팥은 붉은 색을 띠어 예로부터 귀신을 쫓고 액을 막아주는 주술적 의미가 있어 웅진식품은 빛고은팥이 각종 스트레스, 불안, 두려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심리를 다스려 마음에 위안을 주는 현대판 팥의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국내의 전통적인 1차 농산물을 음료로 개발해 주목 받고 있는 웅진식품은 이번에 출시하는 빛고은팥을 계기로 음료시장에 곡물음료 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웅진식품의 쌀 음료 아침햇살은 연 5,700톤에 이르는 국산 쌀을 소비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빛고은팥이 아침햇살과 같은 시장 반응을 얻을 경우 연간 국내 팥 총생산량인 1만1,300톤의 절반에 가까운 팥을 소비하게 돼 국내 팥 생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빛고은팥이 팥음료 시장을 새로 개척할 경우 음료를 통한 1차 산업 활성화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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