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은 19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일본의 무역 정책에 관한 WTO 심사회’에서 일본의 무제한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엔저 유도를 문제삼았다. 양국은 일본 정부의 아베노믹스가 엔저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냈다.
일본은 이에 대해 아베 정권의 금융완화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것으로 엔화 약세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미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는 엔화 환율과 관련한 의견 표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WTO 심사회에는 30개국에서 약 700건의 사전 질문이 제출됐으며, 회의에서는 모두 36개국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