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 주가가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의 지분 확대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소디프신소재의 최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2월1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소디프신소재 지분 21만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 지분율을 2.38% 포인트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동양제철측 지분율은 25.30%로 상승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전환이 가능해진 전환사채 물량을 포함할 경우 36.37%에 달한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추가 매입에 대해 “소디프신소재의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며 “동양 측 제품과 초기 정제공정을 공유할 수 있는 신제품 모노실란의 출하랑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양 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디프신소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이익의 질과 수준이 높아지는 등 동양제철의 인수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입은 약 2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주주 보유분 전환사채가 시장에 물량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며 “제품 출하 증가량, 환율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올 1ㆍ4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디프신소재는 이날 850원(5.09%) 오른 1만7,55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