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 인텔·IBM도 추월

구글이 인텔과 IBM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사(MS)에이어 세계 제 2위의 기술 기업으로 올라섰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엔진 회사인 구글의 주가는 24일(현지 시간) 전장 대비 15.53달러 상승한 443.03달러로 마감돼 시가총액이 1천309억달러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으로 구글은 시가총액면에서 세계최대의 반도체 및 컴퓨터 제조회사인인텔(1천283억달러)과 IBM(1천277억달러)를 누르고 세계 제 2위의 기술 기업으로 부상했다. 인텔은 지난주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4.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17%하락하면서 세계 2위 기업 자리를 구글에게 내주어야만 했다. 반면 구글의 주가는 지난주 14%가 하락했으나 증권 분석가들이 지금이 매수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자 최근 이틀간 11%가 다시 올랐다. 휴직 캐피털 매네이지먼트 사에서 구글 주식을 포함, 5억 달러의 펀드를 운용하는 프랭크 휴직은 "구글이 요즘 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며 "구글의 성장 가능성은무한하다"고 말했다. 1998년 美 스탠퍼드대의 대학원생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공동 설립한구글은 종업원이 5천명으로, 인터넷에서 인쇄 매체 및 라디오 광고시장까지 사업을확대하고 있다. 증권분석가인 멘로 파크는 "구글의 주가는 계속 오르고 브랜드는 더욱 강해질것이다"며 "주요 광고주들 사이에 구글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