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대신증권 사장에 양회문씨

대신금융그룹 양재봉 회장의 2남인 양회문 부회장(47)이 대신증권 대표이사를 맡으며 경영 일선에 본격 나선다.대신증권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2일자로 최경국사장을 대신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시키고 양부회장을 대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에 임명했다. 양부회장은 그동안 사실상의 대신금융그룹 승계자로 지점영업, 법인영업, 인수 등 각부문에서 경영수업을 쌓아왔다. 대신증권이 양부회장을 당초 계획보다 빨리 경영일선에 배치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증권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대신증권측은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최근 몇년사이 대우, LG, 현대증권 등 대그룹 계열사의 공략에 밀려 최근 업계 4, 5위 고수도 힘들 정도로 위상이 흔들리고 있어 경영권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양부회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지난 75년 대신증권 공채 1기로 입사해 기획실장, 상무, 전무, 부사장를 거친후 그룹 부회장 겸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취미는 골프.<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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