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범아경비는 정부의 코스닥 건전화대책 발표에 따라 지난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자본잠식 해소와 화의 조기종료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범아경비는 이를 위해 전환사채 발행 및 유상증자로 314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102억원의 출자전환과 68억원의 부동산 처분 등을 통해 모두 484억원의 자본을 조달키로 했다.
화의채무 147억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 화의를 조기에 종료하고 리스채무 102억원의 출자전환으로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범아경비는 지난해 10월 화의인가를 받고 해외차관을 도입해 회생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첨단경비시스템 도입과 웹머니사업을 통한 전자화폐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웹머니사업의 일본측 제휴업체인 웹머니사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씨가 지분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