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1일 강원랜드 공사를 수주하도록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역 건설업체인 S사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조일현(53)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 조모 사장에게서 리조트와 콘도 공사를 수주받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억원을 챙긴 혐의로 강원랜드 김모(56) 레저사업본부장을 구속한 바 있다.
조 전 의원은 강원 홍천·횡성 지역구에 출마해 14대·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대한핸드볼협회장으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