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안성 강화 폰뱅킹시스템 도입/국투,14일부터 시행

국민투신이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폰뱅킹 시스템을 도입했다.8일 국민투신증권은 빈번한 금융사고를 일으켜온 폰뱅킹의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객계좌와 별도로 카드를 발급, 카드에 등재된 비밀번호와 계좌의 비밀번호를 동시에 알아야만 첫번째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폰뱅킹 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폰뱅킹 카드의 비밀번호도 영업점 직원들조차 사전에 알 수 없도록 무순위로 작성돼 가려져 고객에게 지급된다. 따라서 폰뱅킹 사고의 90%를 차지하는 창구직원에 의한 예금인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것이 국민투신증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카드발급직후 이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도 고객이 암기하고 있는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전화로 첫거래를 할 수 있어 분실에 따른 위험도 사라졌다. 이와 유사한 폰뱅킹 보안시스템은 신한은행, 한미은행이 채택하고 있다. 국민투신증권이 제공하는 폰뱅킹 서비스 및 가능시간대는 ▲타행송금 상오 9시30분부터 하오 4시30분(주말 1시) ▲기타 상오 9시30분부터 하오 9시30분(주말 5시30분) 등이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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