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최근 탈북자를 변절자라고 막말을 해 국민의 분노와 경악을 산 모당의 한 의원이 있다"며 "소속 당은 공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시각에서 응분의 징계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북 이주민은 분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요, 장차 통일시에 귀중한 미래의 지도자로서 남북 일치의 초석이 될 귀중한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들(탈북자)을 예우하고 환영하는 것이 단지 새누리당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마땅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최근 민주통합당 의원들께서 하시는 말을 들으면 헌법가치를 과연 19대 국회가 당을 초월해 지켜낼 수 있겠느냐에 대한 의아심을 불러일으키게 된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초기에 분명히 밝힐 것은 밝히고 선을 그을 것은 그은 후 국회가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임 의원을 겨냥했다.
한편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황 대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그 희생과 노고에 걸맞게 높이 예우하는 보훈은 국가안보의 기본 정신"이라며 ▦보훈예산 선진국 수준으로 배증 ▦유골 송환, 국군포로 송환 노력 ▦무공영예수당∙참전명예수당 내년 예산 반영 등의 보훈 공약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