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순하게 살아라] 신세대 겨냥 출판 또 히트

“30대 직장인들을 주타깃으로 한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살아라`를 기획ㆍ출판한 김영사의 김기중 실장은 이 책의 주독자층이 30대 직장인들이라고 귀뜸한다. 지난해 9월 발간이후 매월 4~5만부씩, 모두 20만부이상이 팔린 이 책은 최근 교보문고, 시티문고 등 주요 서점의 판매 실적에서 경제ㆍ경영분야 1위~2위, 종합순위 10위내에 각각 올라 있다. 지금도 하루 2,000부씩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회사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좀머씨 이야기`등으로 잘 알려진 40대 중반의 번역작가 유혜자씨가 옮긴 이 책의 원저자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와 경영컨설턴트인 로타르 J.자이베르트. 2001년 유럽에서 출판됐을 당시부터도 신세대 젊은이들의 취향에 어필 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수칙류의 책을 낸다는 목적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시간관리, 리더쉽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해 온 자이베르트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 출판계에서는 모 방송국의 `느낌표(!) 도서`에도 오르지 않았으면서 출간 보름만에 상위 랭킹안에 올라 선 데 대해 크게 주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김영사류의 출판 감각과 생활을 우연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관리하기를 바라는 젊은이들의 시대적 요구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사에서는 초ㆍ중학교 학생들을 겨냥한 `10대를 위한 단순하게 살아라`(프란츠 베르거ㆍ하랄드 글라이스너 지음)도 최근 발간, 판매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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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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