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세이코시계는 숙련공이 수작업으로 만든 태엽식 손목시계를 개당 1,575만엔(약 1억3,500만원)에 8월부터 발매한다고 7일 발표했다. 617개의 부품이 들어가는 이 수제시계는 부품 가공에 6개월, 조립에 1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전담 숙련공 8명이 매달려도 1년에 5개 밖에 만들지 못한다.
동력은 태엽을 이용하지만 시계가 빨리 가고 늦게 가는 차이는 수정과 집적회로(IC)로 제어하는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종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세이코측은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식 태엽시계의 ‘불편함’에 애착을 느끼는 고객을 겨냥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