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신규분양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매매 시장의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소형을 중심으로 이사 수요가 늘면서 0.06% 상승했고 신도시는 –0.02%로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은 성북(0.19%), 관악(0.14%), 중랑(0.12%), 용산(0.12%), 금천(0.09%), 구로(0.09%), 강동(0.08%), 동대문(0.07%)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싸고 실수요자가 꾸준한 지역의 소형 중심으로 가을 이사 문의가 소폭 늘어났지만 시중에는 소형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고 간혹 출시되는 매물은 호가가 터무니 없이 높아 매수자들이 쉽게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양천(-0.15%), 송파(-0.05%), 강서(-0.01%) 지역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긴 했으나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가을 이사수요 움직임도 적은 편이다. 분당(-0.01%), 평촌(-0.1%), 일산(-0.01%) 이 하락했고 산본, 중동은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개발호재가 있는 시흥(0.5%), 의정부(0.22%), 인천(0.2%), 안산(0.14%), 광명(0.09%) 등의 강세가 이어졌고 구리(-0.15%), 군포(-0.06%), 과천(-0.04%), 광주(-0.04%), 화성(-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 값은 서울지역이 소형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금천(0.29%), 성북(0.21%), 관악(0.2%), 은평(0.12%), 동대문구(0.12%), 서대문구(0.08%)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