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만대 규모… 현지생산 대우차 장착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폴란드에 자동차오디오 공장을 짓는다.
대우전자는 14일 폴란드의 대우자동차 공장내 3천평 부지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카오디오 공장 건설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백만달러를 투자, 카오디오 3∼4개 모델을 생산하게 될 이 공장은 앞으로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대우차에 장착하게 된다. 생산규모는 오는 98년 50만대, 2000년 1백만대규모로 크게 늘려 유럽시장을 겨냥한 생산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폴란드공장 신설로 광주공장(1백50만대), 중국 천진공장(1백만대)에 이어 3개의 오디오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천진의 카오디오공장도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생산규모를 올해 50만대에서 내년 1백만대로 늘려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 개척키로 했다. 대우는 2000년까지 연간 5백만개의 카오디오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세계 시장의 10%를 공급, 세계적인 카오디오 업체로 부상하는 장기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의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