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무총리실 행정심판위원회는 15일 쌍룡정유가 통상산업부를 대상으로 청구한 행정심판의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따라 LPG 도입사업 진출을 둘러싼 통산부와 쌍용정유간의 공방은 장기화될 전망이다.통산부 관계자는 『이날 열린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위원간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데다 일부 의원들이 「쌍용정유 시설을 직접 둘러본 뒤 위원회를 개최해 결정을 내리자」는 제안을 해 결정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쌍용정유는 LPG도입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통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통산부가 『사업에 필요한 저장시설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하자 이에 불복, 지난 8월2일 총리실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두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