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일본 인터넷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5일 일본 최대 커뮤니케이션 포털 서비스인 ‘카페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통신망 사업자 파워드컴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공시했다.
다음은 8억3,000만엔(약 88억원)을 투자, 새로운 합작법인인 ‘타온’을 설립해 지분 65%를 확보하며 파워드컴은 나머지 3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다음측은 “자체 보유한 컨텐츠 및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와 파워드컴의 안정된 인프라 체계를 통해 일본 포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인터넷 시장이 이미 경쟁이 치열해져 늦은 감은 있지만 포화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해당지역 업체와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한다는 점이 특히 긍정적”이라며 “인터넷 산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웹게임 등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