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한샘의 부엌가구 「인텔리전트 키친」은 동선을 최소화하고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우선 조리대 상판모양을 원탁형태로 만들어 부엌일에 필요한 도구들을 일하는 자리에서 모두 수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선반에 레일을 깔아 주부가 도구를 찾기위해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된다. 또 벽면을 열면 위에 있는 선반이 눈높이까지 내려와 물건을 정리하는 데 용이하게 하는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특히 부엌용 가구로는 처음으로 각 모서리와 코너를 라운딩으로 처리해 넓고 유연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일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지도 모를 부상의 위험을 방지했다. 또 곡면에도 서랍이 있고 그내부에는 회전선반이 들어 있어 수납을 하기에도 매우 편리하다.
또 너무 튀지 않는 노란색을 사용함으로써 부엌의 이미지를 환하게 바꿔 놓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플라스틱을 주원료로 하는 반투명 신소재를 채택해 원가를 최대한 절감했다.
사용자의 작업시간 및 노동절약을 고려한 수납방법 및 배치 뿐만 아니라 서랍 내부의 액세서리, 접시꽂이, 손잡이 등도 재료 및 색의 일체화에 의한 조형미를 추구하고 있다.
20~30대의 젊은층을 주타깃으로 잡고 올해 2월초 처음 선보인 후 한달 평균 3,000~4,000세트나 팔리는 등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한샘의 설명이다. 특히 30평형 아파트의 부엌공간을 기준으로 약 150만원이면 설치할 수 있는 등 가격이 100만원대로 타제품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제품의 디자인을 담당한 최경란 계원조형예술대 교수는 『고급의 이미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표현한 것이 이가구의 특징』이라며 『특히 주부들이 일을 하면서 최소한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