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말 미국 언론과 전문기관들이 선정하는 휴대폰 랭킹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정보통신 전문 인터넷 사이트 씨넷(CNET)이 발표한 '미국 메시징폰 톱10'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8개 제품이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로그'와 LG전자의 '엔비 터치'가 공동으로 '올해의 최고 제품'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삼성은 '임프레션', '앨리어스2', '컴백'이, LG전자는 '제논', '엔비3', '트리탄'이 톱 10에 올랐다. 씨넷은 "메시징폰은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쿼티 자판을 적용해 편리한 메시지 전달 기능을 갖춘 휴대폰"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메시징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시징폰은 미국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컴퍼니가 선정한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휴대폰 '톱 10'에도 LG전자의 엔비2와 보이저, VX9700, Vu 시리즈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SPH-M540가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