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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대 2번째 2시즌 연속 50골

산탄데르전서 2골 폭발…43경기에서 50골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5골로 신기록을 수립했던 리오넬 메시(25ㆍ아르헨티나)가 이번에는 두 시즌 연속 50골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유럽의 프로축구리그 시즌은 통상 8월에 시작돼 이듬해 5월에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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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공격수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산탄데르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페널티킥 1골 포함)을 넣어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18승6무2패(승점 60)가 된 리그 2위 바르셀로나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차를 10으로 줄였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30골을 넣은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등을 포함해 총 43경기에서 50골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 55경기에서 53골을 넣은 데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50골을 뽑아낸 것이다. 두 시즌 연속 50골은 1971~1973시즌 달성한 게르트 뮐러(당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메시가 역대 두 번째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웨스트브로미치를 2대0으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7)가 맨체스터시티(승점 66)를 2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리그 종료까지는 10경기밖에 남아있지 않아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간의 1위 다툼이 볼 만하게 됐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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