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2 국가경쟁력 대상] 부여군

백제 도읍지 걸맞게 문화 도시 재탄생


백제 수도 충남 부여군이 역사와 문화도시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다.

백제역사재현단지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품격 있는 축제 등도 국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충남 부여군은 과거와 현재를 끊임없이 맞닿게 하고 우리가 속한 당대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일에 땀 흘리고 있다.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고도보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역사문화도시 이미지 창출 및 고도의 사적 가치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57개 단위사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백제역사 문화도시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역사와 전통권역 허브거점을 중심축으로 거점별 핵심기능을 보완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자연환경, 관광휴양, 농촌체험, 선사유적 등 4개 특화지구를 조성해 거점 및 특화 지구간 공간적, 기능적 연계망을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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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보존 사업은 고도의 역사문화 환경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향유하게 함으로써 고도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도보존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부여읍 쌍북리, 관북리, 구아리, 구교리, 석목리, 정동리, 동남리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특별보존지구 191만㎡와 역사문화 환경지구 101만4,000㎡ 등 총 292만4,000㎡를 사업지구로 지정해놓고 있다.

특별보존지구 사업으로 사비 왕궁터 발굴 정비 등 7개 사업에 6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역사문화환경지구 사업으로는 이주단지조성 등 13개 사업에 1,871억원이 투자된다. 기타 부대사업 6억원 등 총 21개사업에 2,566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향후 조성될 역사문화 인프라에 생명을 부여하고 부가가치를 만들기 위해 스토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파리의 몽마르트, 라인강의 로렐라이 언덕, 브뤼셀의 오줌 누는 아이 동상은 스토리가 관광자원을 만들어 낸 마법의 결과이듯 수많은 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부여 또한 다양한 스토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고도는 한 국가의 정체성과 상징성이 투영된 장소로 일반도시와는 차별화되는 고유성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통치와 관련된 다양한 특성의 문화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라며 "다른 일반 도시가 보유하지 못한 소중한 역사문화자산을 부여의 미래를 위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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