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사진) 경기도교육감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13일 도내 전 교원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따뜻한 위로를 줄기 삼아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 성장 신화에 가린 모순을 바로잡고 '행복한 교육이 행복한 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을 함께 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김 교육감은 이 편지에서 “국민적 고통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에서 보이듯 양적 성장에 가려진 교육 문제가 선생님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며 “세계적인 교육 강국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선생님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감으로 보낸 3년의 시간 동안 입시ㆍ경쟁ㆍ점수ㆍ서열화로 되풀이되는 문제를 해결키 위해 소통과 혁신, 평화와 인권, 보편적 복지와 교육자치가 시대의 해법임을 교육가족과 함께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또 미래 세대의 교육을 위한 패러다임으로 “교육의 공공성과 공동체성, 경기도형 창의지성교육과정, 학교자치 등이 경기교육의 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가장 행복하고 평등해야 할 학교에서 선생님의 손길을 거쳐 교육의 민주적 이상으로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