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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중남미·阿수주 늘었다

시장 다변화 성과… 印尼 등 동남아 진출도 가속화


국내 건설회사들의 중남미ㆍ아프리카 대륙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속화 하고 있다. 중동 일변도의 시장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한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14일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12일)까지 국내 건설회사들의 해외 총 수주 금액은 288억7,558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건국 이래 최대 프로젝트였던 186억 달러 규모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494억518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올 들어 중남미ㆍ아프리카 등 신시장 수주 금액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남미 공사 계약금액은 12억6,518만 달러(약 1조3,663억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1억9,976만 달러)보다 약 5% 늘었다. 아프리카에서도 올 들어 8억648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인도와 중국 수주는 줄었지만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는 각각 247%, 366%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7월 이후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업체들의 수주 낭보가 계속되고 있다. SK건설이 지난달 중순 파나마 MPSA(MINERA PANAMA S.A)로부터 6억6,548만 달러짜리 '파나마 파코 석탄화력발전소'공사를 수주했다. SK건설은 내년 1월 착공해 2015년 8월 말 준공 예정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도 지난달 칠레에서 1,793만 달러 규모의 '산타마리아 1 석탄화력발전소 시운전용역'공사를 계약했으며, 베트남에서도 4,211만 달러의 '빈푹성 메린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중동은 여전히 국내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중남미ㆍ아프리카ㆍ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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