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주 가치제고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IR과 CFO(최고재무책임자) 관련 분야의 권위지인 `CFO 아시아(Asia)'지 10월호가 `아시아 50대 경영기업'(The top 50 management teams in Asia)에서 삼성전자를 주주가치 제고 최고 기업으로 뽑았다고 26일 밝혔다.
`CFO 아시아'지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46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와 동일 산업의 지역적 리스크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순수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5년간의 평균 주주가치제고 금액을 조사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5년간 연평균 주주가치 제고금액 73억2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5년간 평균 주주가치 제고율은 21% 수준이나 한국시장 평균(-5%) 및 전자분야의 아시아 지역 주주가치 제고율(-3%)을 감안하면 제고율이 13%로 낮아진다.
'아시아 50대 경영기업'의 주요순위는 1위 삼성전자(73억2천300만달러), 2위 싱가포르 텔레콤(31억5천600만 달러), 3위 항생(Hang Seng) 은행(22억1천800만 달러),7위 SK텔레콤(11억9천400만달러), 17위 삼성SDI(6억400만달러), 20위 현대차(5억4천500만 달러) 등이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전무)는 "이번 최고 주주가치 제고 기업 선정은 주주중시와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하기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 등 다양한 IR 행사를 통해 주주 및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IR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월에는 에셋(The Asset)지의 '한국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상',파이낸스 아시아(Finance Asia)지의 '아시아 최고경영기업 1위', IR 매거진의 '아시아 기업 중 미국 최고 IR기업'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