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제지/삼미특수강(서경 25시)

◎한솔제지/펄프,국제시장서 염가매입 실적 호전설/사측 “비쌀때 산 물량도 있어 이익적다”국내 선두의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대표 구형우)가 국제 펄프시장에서 톤당 4백30달러선의 낮은 가격으로 대량의 펄프를 매입했으며 이로인해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국제펄프 구매는 한솔무역에서 담당하고 있다』면서 『펄프가격이 4백30∼4백50달러선을 보였던 지난 3∼4월에 펄프를 구매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구매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한솔무역 관계자는 『구매물량이 어느정도인지 말할 수 없으나 낮은 가격으로 많은 양의 펄프를 구입한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면서 『이후 펄프가격이 톤당 5백달러선으로 올랐을때 구매한 물량도 있어 대폭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펄프 가격이 4백30∼4백50달러 수준일때 다른 제지업체도 구매물량을 늘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솔제지만 펄프매입가 차이에 의한 이익을 얻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펄프가격은 지난해말 톤당 9백달러선까지 급등했으나 올들어 하강곡선을 그리며 최근 톤당 5백달러수준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지난 13일까지 2만5천원대에서 횡보하다 이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임석훈> ◎삼미특수강/상업차관 7억불 도입설 “아직 불투명”/가 현지법인 공개 철강경기 나빠 지연 삼미종합특수강(대표 이봉규)이 기아특수강과 함께 통상산업부에 특수강 산업 지원을 위한 상업차관 도입허가를 신청했으며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삼미특수강이 정부에 허가를 요청한 상업차관은 7억달러이며 기아특수강은 3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업차관 금리가 7% 안팎이므로 상업차관 도입이 허용된다면 12∼13%로 자금을 차입하고 있는 삼미특수강은 저리의 자금유입으로 대폭적인 금융비용 감소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미종합특수강 관계자는 『특수강업계가 최근 2∼3년간 대규모 투자로 인해 금융비용이 매출액 대비 15%에 이르러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상업차관 도입을 허용해주도록 지난 7월 정부에 요청했으나 다른 업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상업차관 허용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삼미종합특수강은 올해말 캐나다 현지법인인 삼미아틀라스의 캐나다 증시 상장으로 2백6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철강경기 부진으로 삼미아틀라스의 공개 시기가 늦춰질 전망이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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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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