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국내 출시 늦춰지는 진짜 이유
아이폰5 국내 출시 내달 중순 이후로 늦춰져내달 2일 출시국서 제외"물량 태부족 탓" 관측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아이폰5가 내달 중순 이후에나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맥루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5의 3차 출시국으로 불가리아, 몰타, 루마니아, 태국, 그리스 등을 확정해 이 명단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3차 출시국에서는 내달 2일 아이폰5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국가에서는 아이폰5 예약판매가 개시됐지만 국내는 아직 SK텔레콤, KT에서 관련 내용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대부분 제품 출시 1주일 전에 예약판매를 시작했었다.
국내에서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측에서도 내달 초 출시를 유력하게 관측했지만 이제는 11월 중후반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높다"며 "애플코리아 측에서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는 밝히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또 다른 관계자는 물량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 9월 21일 9개국에서 아이폰5를 처음으로 출시했으며, 연말까지 최소한 100개국에서 판매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 아이패드 미니는 미국에서 20분 만에 초기 물량이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3일 아이패드 미니와 4세대 아이패드를 공개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 두 기종을 예약판매하고 있다. 와이파이 모델은 2주 후, 와이파이+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은 다음달 말에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