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이직하우스, 중국시장서 승승장구

1분기 전체 매출 7.3% 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인 베이직하우스가 중국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국내 의류 경기와 달리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매출이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2ㆍ4분기도 중국 부문 판관비율이 하락하면서 수익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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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하우스는 7일 1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오른 1,385억원, 영업이익은 364%나 뛴 129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놓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중국 매출액 증가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줄었지만 중국 부문에서 17% 증가한 1,018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은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판관비율이 5% 이상 하락하면서 이익률이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문에서 감가상각 대상 매장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도 2ㆍ4분기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회사의 매장 효율화로 감가상각 대상 매장 수가 1ㆍ4분기 350개 내외에서 올해 말에는 200개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고 수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베이직하우스가 지난 분기처럼 폭발적인 성장세는 아니지만 앞으로 완만한 실적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폭발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시기는 지난해 말과 1ㆍ4분기였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법인의 실적호조로 2ㆍ4분기와 하반기에도 2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도 "중국 매출 성장으로 2ㆍ4분기 매출액은 0.6% 줄어든 1,16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77%억원을 기록하며 이익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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