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마무리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는 보기 드문 기록이 만들어졌다. 지난 6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하는 소위 `적삼병`(赤三兵)이 나타날 때만 해도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일시적인 조정을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가기 마련이라는 말처럼 이는 어긋났고,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하는 것과 같은 `주마가편`의 흐름이 전개되었다. 4개월 연속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대기매수세가 그 만큼 두텁다는 뜻이기도 하고 동시에 주식시장이 대세상승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상승탄력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산업활동 등 경제 지표들의 호전도 가세하고 있어 8월 주식시장 전망도 밝아 보인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