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카드를 발급받는 사람 10명중 6명은 6개월 이내에 카드를 사용하며 처음 6개월간 카드를 쓰지 않으면 그 이후에도 대부분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롯데백화점이 작년에 백화점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고객 38만명을 대상으로 카드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63.2%는 6개월 내에 한 번 이상 카드를 사용했다.
이에 비해 36.8%의 고객은 6개월내에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고객 중 75.2%는 그후 6개월 동안에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이탈고객으로 분류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카드를 사용할 손님이 처음 6개월 이내에 결정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백화점은 카드를 새로 발급받은 고객이 실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카드를 조기에 사용한 고객일수록 전체 사용금액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를 발급받은 첫 달에 카드를 사용한 회원의 경우 연간 구매금액이 140만9천원이었으며 1개월 후에 사용한 고객은 105만3천원, 2개월 후 사용고객은 78만6천원, 3개월 후 사용고객은 65만3천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