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체감경기 1년만에 최고치

5월 BSI 115.5기록…4개월 연속 오름세 >>관련기사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업종별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동향을 조사한 결과 5월 BSI(전달 기준 100)가 115.5로 나타나 지난해 5월(123.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62.7로 근래 들어 최악의 전망을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경련은 "계절적으로 음식료품ㆍ시멘트ㆍ운송업종이 상승기에 들어간다는 점을 감안한 계절조정 BSI수치도 113.2로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전경련은 이 같이 지수가 호전된 데 대해 소비심리가 다소 살아나는데다 금융시장 여건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경련은 일본경제 불안, 실업률 증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회복기대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편 5월 중 분야별 지수는 ▦내수 122.9 ▦수출 113.5로 수출보다 내수가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시멘트 141.2 ▦음식료업 137.7 ▦고무제품 130.0 ▦섬유ㆍ의복 122.7 ▦일반기계 121.7 ▦화학 120.4 ▦자동차 115.2 ▦조선 114.3 등으로 호전되지만 정유(80), 전기ㆍ전자(95.6) 등은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업의 자금사정 BSI와 채산성 BSI도 각각 109.2와 114.6으로 3개월째 호조세를 보여 자금시장 안정과 함께 기업의 채산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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