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일등 4사 합작 야후코리아 공식 출범

◎내달부터 한글판 서비스세계적인 인터넷 정보검색서비스인 「야후」(Yahoo)의 한글판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미국의 야후(Yahoo)사를 비롯 소프트뱅크코리아·소프트뱅크·야후재팬 등 한·미·일 4개사가 합자형태로 총 1백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염사장은 이날 『야후코리아는 다음달부터 인터넷(www.yahoo.co.kr)을 통해 △종합 정보검색 서비스 △뉴스 금융정보 등 부가 컨텐트를 제공하는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 △인터넷 광고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후코리아의 등장으로 시장 형성기에 있는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을 이용한 광고가 △저렴한 비용 △소구력 높은 타겟 마케팅 △쌍방향 광고 △즉각적인 광고효과 분석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시장 진입기에 머물고 있다. 이는 국내 광고주들이 아직 인터넷보다는 기존 미디어를 더 신뢰할 수 있는 광고수단으로 믿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정보검색서비스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야후가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전반적인 인터넷 광고 붐이 조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면에 야후같은 강력한 서비스가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에 진입할 경우 이제 막 준비단계에 들어선 국내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인터뷰/야후설립자 제리 양씨/영어는 기본 일·불어도 제공 다음은 야후코리아 사업설명회에 참석키 위해 내한한 야후사의 설립자 제리 양(Jerry Yang)과의 일문일답. ―야후코리아의 정보검색서비스 특징은 뭔가 ▲야후가 갖는 인터넷 정보검색의 탁월한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한글 컨텐트를 한국 네티즌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 필요한 경우 영어는 물론 일본어 프랑스어로도 제공될 것이다. ―인터넷 광고의 장점이 많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광고주들이 이를 신뢰하고 있지 않다. 미국 일본 등은 상황이 어떤가. ▲미국의 경우 주요 정보기술(IT)업체들이 마케팅 비용의 10% 이상을 인터넷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야후재팬이 설립된 뒤 인터넷광고가 점차 정착되고 있다. 매달 80개 가량의 광고주가 야후재팬을 통해 광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에만 1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광고수익으로 올릴 계획이다. ―야후코리아에 광고하면 어떤 이점이 있는가. ▲기존 매체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또 지금까지 야후가 확보한 다양한 광고기법을 통해 소구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정기적(일·주·월)으로 광고효과를 분석해주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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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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