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우리 사장님은 배낭여행 가이드"

삼안 임종아 사장 '스킨십 경영' 눈길


우수직원을 대상으로 한 유럽 배낭여행에 최고경영자(CEO)가 동행해 연수성과를 극대화하는 ‘스킨십 경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프라임그룹은 올해 4회째인 직원 배낭연수 프로그램에 계열사인 삼안의 임종아 사장이 참여, 21명의 연수단을 인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5일간 진행되는 이번 해외연수는 독일ㆍ프랑스ㆍ영국 등 유럽 5개국을 돌며 전통문화와 교통ㆍ도로ㆍ공항ㆍ항만 등의 시설을 체험하고 부동산 개발현장을 탐방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선진국의 다양한 건설현장을 CEO와 직원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국내 건설환경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도출은 물론 애사심과 동료애도 한층 끈끈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게 연수단의 전언이다. 연수단은 CEO와 몸으로 부대끼며 직장생활의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스킨십 경영의 성과도 거두고 있다. 임 사장은 “보름이나 자리를 비워 업무공백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여행 과정에서 직원들과 쌓은 끈끈한 친밀감이 소중한 경영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수단에 참여하고 있는 김태호 프라임산업 건축팀 부장도 “선진국의 토목 라이프 사이클이 도로ㆍ철도를 건설하는 1단계에서 수자원ㆍ상하수도 건설의 2단계를 거쳐 3단계 환경으로 넘어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단계에 접어든 우리나라도 유지보수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인식을 CEO와 직원들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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