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일동제약의 지주사 설립이 2대 주주인 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일동제약은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계획 승인안을 표결에 붙였지만 부결됐습니다. 일동제약 지분 총 29.36%를 소유하고 있는 녹십자와 그 계열사가 반대의사를 밝혔고 기관 투자자 피델리티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녹십자의 제동으로 지주사 전환이 무산되면서 일동제약의 경영권을 둘러싼 긴장관계도 더욱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양사가 경영권 공방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