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특1급 호텔로 승격된 더케이호텔서울이 글로벌 호텔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강병직(사진) 더케이호텔서울 사장은 23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 센터에서 최근 특1급 승격 및 컨벤션 센터 오픈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까지 380건 행사, 19만4,000명 행사 이용객 유치를 통해 2017년까지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더케이호텔서울은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프로그램 유치 및 전개 △타깃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 혁신 △긴밀한 지역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지역 내 문화 인프라 구축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및 전문 서비스 체계 정립 △다각화된 웨딩 서비스 구성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서울 서남부권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키로 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컨벤션 센터는 2,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을 비롯해 총 18개의 국내 최다 연회홀을 보유해 서울권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1년간 대형 국제회의 행사, 세미나, 패션쇼, 대형 웨딩 행사, 신차 발표회, 한류 팬미팅 등 192건의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24%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회의(112건) 참가자는 2만3,000여명에 달한다. 더케이호텔서울은 다양한 국제회의 행사를 유치해 컨벤션 센터 매출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강 사장은 "아트홀, 골프 클럽, 잔디광장, 야외 가든 등 호텔 내 갖춰진 문화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된 컨벤션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