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美다우케미컬, 천안에 첨단 소재공장 증설

2013년까지 3,600만弗 투자… 내년부터 생산<br>대원강업도 1,300억 들여 서북구에 공장 신설

세계적 화학기업인 미국 다우케미컬이 충남 천안에 첨단소재 생산공장을 추가 설립한다. 미국을 방문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현지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다우케미컬사에서 제롬 페리비어(Jerome A. Peribere) 다우케미컬 회장과 도미니크 양(Dominic Yang) 다우전자재료사업부(Dow Electronic Materials) 총괄사장, 박한규 천안시 부시장과 함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우케미컬은 한국 투자기업인 롬앤하스전자재료코리아를 통해 천안시 차암동 천안3산업단지내에 3만9,000여㎡ 규모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생산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다우케미컬은 올해 2,2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3,6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6월 공장 건설에 나서 2012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충남도는 다우케미컬의 이번 투자로 5년간 7,189억원의 매출과 1조8,310억원의 직·간접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우케미칼은 지난 2007년 9월 1억7,700만 달러(LCD 필름)를 충남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7,600만 달러(LCD 부품), 2010년 4,500만 달러(LED 부품)를 투자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 "충남은 천안과 아산 지역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세계적 메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다우케미컬의 투자 결정은 이 같은 충남의 계획에 힘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많은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재 대원강업도 계열사 및 협력사와 함께 충남 천안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7일 천안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원강업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모전리 일원, 약 15만8,000㎡ 부지에 총 1,300억 원을 투자해 삼원강재, 대원총업 등 계열사 및 협력사 등 7개 업체와 함께 공장을 신설한다. 대원광업은 2014년까지 경인지역 및 충청지역에 분산된 공장을 한 곳으로 단일화 한다는 목표로 이전사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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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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