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증시 투자하는 레버리지펀드 첫선

푸르덴셜, 이달 출시… 1.5배 초과수익 목표

미국 증시(S&P500지수)에 투자해 초과 수익을 노리는 레버리지펀드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이르면 3월 중 공모펀드인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증권 자투자신탁'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미국 S&P500지수 일일등락률의 1.5배 수익을 추종하는 것을 투자전략으로 하는 '레버리지펀드'로 S&P5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복수의 상장지수펀드(ETF), S&P500지수에 편입된 주식현물바스켓, S&P500 지수선물 등 장내파생상품에 투자한다. 다만 이 상품은 직접 S&P500지수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펀드 자산의 90% 이상을 '푸르덴셜미국스피드업1.5배증권 모투자신탁'에 투자하는 방법을 취한다. 선취 수수료는 클래스 A를 기준으로 납임금액의 1.0% 이하가 적용될 예정이고 총보수는 1.61%다. 김범희 푸르덴셜자산운용 AI본부장은 "올 들어 선진국 증시가 이머징 증시보다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다만 선진 증시의 특성상 미국 증시가 오른다고 해도 일간 상승률은 이머징 시장과 비교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1.5배 레버리지 전략을 써 수익률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P500지수가 하락하면 레버리지펀드의 특성상 손실률이 더 커질 수 있는 점, 추종지수'일일' 등락률의 1.5배 레버리지를 추구하기 때문에 S&P500지수의 등락이 매일 거듭될 경우 일정 기간 펀드 누적수익률이 같은 기간 S&P 등락률과 다를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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