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중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지난 2005년 신규상장된 코스닥종목 69개 가운데 38개는 현주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며 “하락률이 큰 종목은 대부부은 IT업종”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어 “이들 종목의 현주가가 공모가보다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됐다고 접급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상장 이후 공모가와의 괴리율이 높은 종목중 실적개선이 예상되거나 저평가도가 심한 종목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1년이 넘은 기업의 경우 보호예수가 해제된 기업이어서 상장 차익을 노리는 기관이나 창투사의 추가적인 물량출회 리스크가 크지 않다”며 “특히 IT관련 종목들의 경우 하반기 IT업황 회복여부에 따라 장기적으로 횡보하거나 하락국면이던 주가가 이를 탈피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중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펜타마이크로ㆍ유니테스트ㆍ엑스씨이ㆍ뉴프렉스ㆍ하나마이크론ㆍ이노칩ㆍ카엘ㆍ티엘아이 등 8종목을 꼽고 “이들 종목들은 대형IT주 주가와 상호 비교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