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계약자 배당금 높이기

가정주부 김현아씨(34세)는 7년전 직장생활을 할때 사무실로 방문한 보험설계사의 권유로 모 생명보험회사에 개인연금 상품을 60세부터 연금을 받는 내용의 15년납을 선택해 매월 7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다.보험료를 내면서 너무 길다는 생각도 들고 IMF상황이 되면서 어려운때는 혜약해야겠다는 생각까지도 했었다. 그런데 얼마전 김씨는 보험회사로부터 배당금 발생내역 통지를 받고 너무 기뻤고, 유지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씨가 더 기뻐하게 된 것은 통지된 배당금 지급내용을 살펴보았더니 다른 해보다 많은 금액이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배당률이 올랐고 장기유지 특별배당이라는 항목이 더 있었기 때문이었다. 생명보험 가입자는 매년 특별한 일을 당하지 않더라도 주식투자자처럼 계약자배당이라는 절차를 통해 배당금을 받게 된다. 특히 보험 가입기간이 오래 경과할수록 더욱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된다. 보험회사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형태는 매년 현금으로 지급하는 현금지급방식과 적립해주는 적립방식이 있으며, 보험료와 상계처리해주는 상계처리방식이 있다. 보험회사들이 매년 보험료를 받아 어떻게 운용했느냐에 따라 배당내용이 달라지고 있어 보험을 가입할때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금리하락기엔 무배당 보험상품, 금리상승기에는 유배당 보험상품을 선택하라 무배당 보험상품은 유배당 보험상품과 달리 가입시 미리 높은 예정이율을 정하고 보험료를 대폭 할인하여 정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며 보험기간동안 금리가 떨어져 예정이율보다 시중금리가 낮아지게 될지라도 추가보험료를 청구하지 않아 금리하락기에는 유배당 상품보다 훨씬 저렴한 납입하게 되므로 경제적이 된다. 요즘처럼 금리가 낮을때는 무배당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금리상승기에는 금리가 상승할수록 높은 배당금이 발생하게 되므로 유배당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당률이 높은 회사의 상품을 선택하라 올해 국내에서 영업중인 27개 생명보험회사가운데 10여개 회사만 이차배당률이 올랐으며,위험률 배당이라고 할 수 있는 사차배당은 전 생명보험회사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량보험회사에 배다오간련 상품을 가입한 계약자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았다는 뜻이다. 따라서 배당이 있는 보험상품을 가입할 때는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소비자보호센터에서 '금융상품'을 클릭하여 과거 배당률 정도는 확인하고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유지할수록 유리하므로 최소 6년이상 유지하라 생명보험상품은 6년이상 유지된 계약에 대해 장기유지 특별배당이라는 배당금이 추가로 발생하여 장기유지 계약자에 대한 혜택이 주어지므로 가입기간이 어느 정도 경과했다면 섣부르게 해약하는 것보다 유지하여 배당의 혜택을 누리는 것이 좋다. 요즘 개발되는 상품들은 거의 대부분 배당금과는 상관없이 배당률을 어느 정도 감안하여 보험료를 할인한 무배당 보험상품들. 따라서 보험가입시 회사별 배당률이 큰 의미가 없지만, 기존 가입자의 경우는 연금보험을 비롯하여 배당상품이 많으므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현대생명 FC팀장 보험컨설턴트 백정선(02)311-3155 입력시간 2000/04/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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