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 『결국 북한이 베를린 선언을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金대통령은 이날 낮 새 방송법 시행과 방송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김정기(金政
起) 방송위원장과 전국 방송사 사장단 등 방송 관계자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남북한) 정부끼리 대화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金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관되고 성의있게 대화에 나서도록 할 것이며 세계적 공공기관인 IBRD(세계은행) 등이 (북한을) 도와야 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남은 임기 3년내에 화해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金 대통령은 『이제 방송의 권한이 정부에서 방송위원회로 넘어간 만큼 세계속의 일류 방송으로 거듭나야 하며 방송을 국민의 것으로 되돌려 줘야 한다』면서 『국민이 원하는 방송, 세계화에 앞장서는 방송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문제점이 있으면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무조건 비판만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들의 마음이 밝아질 수 있도록 사회의 긍정적인 면을 방송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