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해 39개 중앙행정기관 중에서'정부업무 평가·운영'을 가장 잘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조직존폐 논란이 일었던 농진청이 2년 만에 최우수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수요자 중심의 기능과 조직개편, 지속적 인사쇄신 등 강도 높은 개혁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9개 소속기관을 4개로 통합(인력감축 298명) 하는 등 조직과 인력슬림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고 현장실용화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감안,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 영농기술 활용 만족도가 지난 2007년 59.0% 수준에서 2009년에는 71.2%로 대폭 향상됐다고 농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재수 농진청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 녹색기술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녹색성장 국가비전 실현에 매진하고 농진청이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농업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