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 박사도 전문대 특차지원

대구권 전문대학들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을 위해 마련한 정원외 특별전형에 고학력자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20일 지역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대구보건대학은 지난 15일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졸업 지원자가 206명에 달해 지난해 97명에 비해 고학력 지원자가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대구보건대학에는 박사학위 소지자와 박사학위 수료자가 각각 1명씩 지원했다. 또한 영진전문대학에는 서울대, 연세대 등 명문대 졸업자가 지원하는 등 4년제대학 및 전문대 졸업생들이 잇따라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산업정보대학에도 고학력자 100여명이 지원했다. 이밖에 영남이공대학에 50여명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졸업자가 지원했으며 계명문학대학에도 20여명의 고학력자가 지원하는 등 전문대학의 고학력자 지원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전직을 고려한 사회인이나 적성이 맞지 않은 학과를 졸업한 대졸자들의 지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같은 학력 U-턴 현상은 앞으로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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