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M&A 호재… 다우 9600 회복

M&A 호재..다우 9600 회복 -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대형 인수합병(M&A) 소식 등에 힘입어 반등. -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플릿 보스턴 파이낸셜을 470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M&A관련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모습. 이 합병이 마무리되면 BOA는 씨티그룹에 이은 미국 2위의 은행으로 부상. - BOA의 플릿 보스턴 인수 외에 헬스 케어 부문에서 앤심이 웰포인트 헬스 네트웍스를 164억 달러에, 유나이티드 헬스 구룹이 미드 애틀랜틱 메디컬 서비스를 295억 달러에 각각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이 M&A 테마를 형성. -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고조. 이후 FOMC에 대한 관망세로 상승폭이 축소. - M&A는 경제가 분명히 회복되고 있는 증거로 해석됐고, 전문가들도 긍정적 평가. 기술주 부문에서도 골드만 삭스가 올해와 내년 PC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다, 메릴린치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기술주들이 반등. - 국제유가는 미국내 재고증가, 원유정제 증가 등의 펀더멘탈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하락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하회. 11월물 천연가스는 추운 날씨 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고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6% 급락. 천연가스는 지난주 5% 하락한 데 이어 하락세를 지속.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정유 등이 부진했고, 은행도 BOA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약세. 인터넷, 네트워킹 등이 두드러진 상승.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 상승. 베어스턴스는 이날 올해와 내년 반도체 산업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의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했고 내년 예상치는 15%에서 19%로 상향. 인텔은 1.09%, AMD는 1.91% 상승.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2.37% 상승. - 메릴린치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9% 급등. 메모리칩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까닭에 마이크론이 부분적으로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메릴린치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 - MS가 1.13% 상승하는 가운데, 야후가 1.58%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상승세. - BOA 하락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4% 하락. 씨티는 1.8% 하락하였고, JP모간체이스는 0.5% 상승. - BOA는 인수 금액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9.9% 하락, 플릿 보스턴은 23% 급등. - BOA의 플릿보스튼 인수 규모는 역대 금융업 M&A에서 3번째일 정도로 대형.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과 신용도 개선에 따른 결과이며, 향후 지역 은행간 M&A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 - 헬스 케어 부문도 M&A관련뉴스가 호재와 악재로 작용. 웰포인트를 인수키로 한 앤심은 8.4% 떨어진 반면 웰포인트는 같은 폭 상승. 미드 애틀랜틱을 인수하는 유나이티드헬스는 3.8% 하락했으나 미드 애틀랜틱은 10.6% 상승. - 프록터 앤 갬블은 3분기 순익이 20% 증가하고, 매출이 13% 늘어나면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0.7% 상승. 반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으나 1.8% 하락.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주당 순익이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0.9% 하락. - 미국의 9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3.6%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또 신규 주택판매는 0.2% 줄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웃도는 수준. [대우증권 제공]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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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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