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부품업계 '세계 인터넷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세계적인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의 인터넷 부품조달망에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제조업체인 한국타이어와 에어컨 생산업체인 한라공조는 최근 세계적 전자상거래망(B2B)인 미국 포드자동차의 인터넷 부품조달망 ‘오토익스체인지(WWW.AUTO-XCHANGE.COM)’에 가입했다. 한국타이어는 작년 4월부터 자사상표 부착방식으로 포드에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으며 연간 수주물량은 1,500만달러에 이른다. 또 고무부품 생산업체인 평화산업과 벨로우즈(주름관) 전문제조업체인 SJM 등도 포드 와 제너럴모터스(GM)의 ‘트레이드익스체인지(WWW.TRADEXCHANGE.COM)’ 등 인터넷 부품조달망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포드와 GM 등 세계 주요 메이커들은 앞으로 자사의 인터넷 부품조달망을 통해서만 계약을 맺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인터넷 부품조달망 가입여부에 따라 국내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쟁력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호섭기자DREAM@HK.CO.KR 입력시간 2000/04/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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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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