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택시 승차거부는 6만8,189건에 달했다.
이중 지난해 10월 택시요금 인상 후 올해 8월까지 9,155건이 적발됐다. 요금만 오르고 서비스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준 승차거부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0시∼오전 2시로, 4,498건(30.6%)이었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3,554건이 적발돼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홍대입구가 937건(6.4%)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역(604건), 종로(363건), 신촌(289건)이 뒤를 이었다.
시내버스 승객의 불만도 적지 않다. 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버스기사 불친절, 난폭운전에 관한 민원은 모두 5만 8,137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승하차 전 출발·무정차 통과가 3만1,6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친절(1만4,176건), 난폭운전(7,452건), 정류소 외 승하차(1,528건)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