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중권의원, 호남권 순회 강연

김중권의원, 호남권 순회 강연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이 영남권 순방에 이어 10일부터 13일까지 광주와 전·남북을 순회하며 강연정치를 펼친다. 金최고위원은 10일 저녁 전주 코아호텔에서 전북대 최고경영자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동서화합과 남북화해」를 주제로 특강을 하는데 이어 11일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순천대 경영대학원과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특강을 하고 13일에는 전북도의원 하반기 연찬회 특강에 나선다. 金최고위원은 호남지역 방문중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를 면담하는 등 이 지역 지도층과의 연쌓기에도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최고위원측은 이에 대해 그가 지난 「8.30 경선」때 「동서화합의 다리」가 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그가 국회에 몸이 묶이지 않은 원외 최고위원의 입장을 활용, 영호남을 오가며 지지세 확산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金최고위원은 지난 6일 대구방송 대담프로에 출연, 「차기 대권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집권당의 최고위원으로서 국민화합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평가해 주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金최고위원은 또 최근 울산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길에 한때 민주당 입당설이 나돌았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만나 『鄭의원은 어차피 여권 사람아니냐』며 입당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 입력시간 2000/10/10 16: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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