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에도 수입차 성장 이어간다

수입차협회, 내년 신규등록 11만9천대 전망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일 2012년 수입차 신규등록이 올해보다 약 12% 성장한 11만9,000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수입차 등록은 수입차 판매가 시작된 1987년 이래 최초로 연간 10만대를 넘어선 10만6,000여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2년 수입차 시장 역시 성장폭은 다소 둔화되겠지만 성장세는 이어간다는 전망이다. 수입차 대중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나타나고 있는 2,000cc 이하, 30대, 개인구매 비중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입차 시장은 한미 FTA 발효에 대한 기대감, 추가적인 수입 브랜드의 시장 진출,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심리적 장벽약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독일차를 비롯해 유럽차가 유독 강세를 보인 시장에 일본 및 미국 브랜드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면 시장 내 경쟁구도는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악화에 따른 국내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 고환율 등은 여전히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상존하기 때문에 성장 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2012년 수입차 시장은 세그먼트(차급)별 경쟁 가속화 및 친환경ㆍ고연비 차량 비중 증대와 함께 FTA에 따른 수입선 다변화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김광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