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달라진 서민금융] 푸른저축은행

신청서 접수 30분만에 입금'아직도 모집인들의 부당 수수료를 걱정하십니까?' 푸른저축은행은 컴퓨터ㆍ스캐너ㆍ지문인식기 등과 같은 화상통신장비를 통해 대출심사를 완료한 후 대출금을 고객의 계좌에 입급해주는 'i-뱅킹'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푸른저축은행은 고객이 대출모집업체의 영업점을 방문, 무인대출기 앞에서 대출신청을 하면 화상통신기에 설치돼있는 카메라와 지문인식기를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이때 주민등록등본ㆍ주민등록증 등의 서류는 스캐너를 통해 푸른저축은행으로 송부되고 대출심사가 끝나자마자 대출금이 바로 고객의 통장으로 입금된다. 심사기 앞에서 대출을 신청하고 돈을 받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 'i-뱅킹'의 강점은 신속한 대출 서비스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가장 큰 장점은 모집인들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와 대출자를 위조한 불법 대출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있다. 푸른저축은행은 저축은행 본점 심사팀과 각 수탁업체에 설치된 화상 대출 신청기(KIOSK)를 통해 고객과 직접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며 서류를 확인한다. 따라서 불법 수수료의 징구와 고객 정보 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더욱이 온라인 및 지문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불법 대출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푸른저축은행 관계자는 "전국적인 지점망을 갖출 수 없는 저축은행이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도 여러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출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이 상품은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올해 안에 300대의 무인대출심사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소액대출 시장에서의 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푸른저축은행은 최근 기존 소액 대출 전담 부서인 신용금융부를 대폭 확대하고 대출 심사를 위한 심사 운영 센타를 본사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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