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고속도로 이달말 개통

인천공항 고속도로 이달말 개통 인천시 운서동~고양시 강매동을 잇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40.2㎞가 착공 5년만에 완공돼 이달말에 조기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최초의 민자유치시설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계획보다 20일 이상 앞당긴 이달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에는 다음달 중순이후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영종대교 공사가 1개월정도 단축돼 개통이 빨라졌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방화대교에서 인천공항까지 2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에서 영종도로 가는 길이 대폭 단축된다. 사업주인 신공항하이웨이측은 당분간 무료통행을 통해 교통시스템을 점검한 뒤 다음달 초부터 본격 영업을 실시키로 했다. 통행료는 관계기관등과 의견조율을 거쳐 이달 중순께 결정될 예정이나 승용차의 경우 5,000원대 후반에서 6,000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등 11개 건설회사가 참여해 95년 11월에 착공한 고속도로는 총 투자비 1조4,766억원이 투입됐는데 사업주가 준공과 동시에 정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권을 넘겨받아 통행료를 징수한다. 영종대교는 리히터규모 6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으며 1층에는 철도, 2층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병용식 교량이다. 입력시간 2000/11/02 16: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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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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