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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터미널 내년에 두 배로 커진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인천 신항의 터미널이 내년도에 두 배로 확장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6월 개장한 송도국제도시 남단에 조성되고 있는 인천 신항 B 터미널에 이어 내년 1월에 A 터미널을 개장하기 위해 현재 초대형 하역장비 설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B터미널 운영회사인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은 지난주 부터 자동화 야드 크레인(ARMGC) 7기, 겐트리크레인(RMQC·컨테이너를 배에서 상·하차용 크레인)) 5기 등 초대형 하역장비 12기를 수입, 부두에 설치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으로 야드 크레인 7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중 겐트리 크레인은 전면 27m, 측면 145m, 높이 80m 규모로 무게가 500톤에 이른다. 겐트리 크레인은 1대당 시간당 평균 30개의 컨테이너를 하역 할수 있다.


B터미널의 규모는 부두 안벽 길이 800m, 야드면적 48만㎡ 등으로 A 터미널과 간다. 따라서 B터미널이 개장되면 인천 신항 전체의 컨테이너터미널 개장 면적은 지금보다 2배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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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컨테이너 터미널의 연간 최대 처리 능력도 240만 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한대 분)로 늘어난다.

IPA 관계자는 “A터미널이 개장되면 현재 마주 한차례씩 입항하는 무지 직항 컨테이너 전용선의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천 신항을 수도권 뿐만 아니라 동북아를 대표하는 컨테이너 전용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마했다.

IPA는 이와 관련 오는 2020년까지 인천 신항의 2개 터미널을 추가로 건설, 연간 컨테이너 최대 처리 능력을 480만 TEU로 끌오 올릴 방침이다.

한편 IPA는 B 터미널이 내년 2월 공식 개장하기 전까지 크루즈를 현재와 같이 B터미널 안벽 360m 가량을 활용할 방침이다.

IPA가 현재 인천 남항에 건립하고 있는 크루즈 전용 티미널은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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