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오는 9월부터 조선업의 공정경쟁을 확립하기 위한 국제협정 체결 작업에 나선다.일본의 아사히(朝日)신문은 이들 조선업 주요국이 9월부터 과다한 자국 조선업계 지원이나 덤핑행위 등에 대한 벌칙을 담은 국제 규정을 작성, 2003년까지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28일 보도했다. 각국간 교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선부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규정 설립을 위한 교섭에는 한국, 일본, EU 15개국 외에 노르웨이, 폴란드, 호주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OECD 회원국이 아닌 중국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협정 참여국이 세계 조선업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90%에 달할 전망이다.
신경립기자